검은 반점이 생긴 참외 먹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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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대표 과일인 참외는 시원하고 달콤한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지만, 냉장고에 오래 두거나 보관 상태가 좋지 않으면 껍질에 검은 반점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럴 때 “먹어도 괜찮을까?”라는 고민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이 글에서는 검은 반점이 생긴 참외의 원인과 섭취 가능 여부, 그리고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까지 정리해보았습니다.
검은 반점의 원인
참외에 생기는 검은 반점은 주로 곰팡이균 감염이나 세균성 병해로 인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곰팡이균으로는 Alternaria와 Fusarium이 있으며, 수확·운송·보관 과정에서 포자에 노출된 참외가 냉장고의 습도와 온도 조건에서 곰팡이에 감염되기 쉽습니다.
또한, 외부 충격이나 상처 부위를 통해 세균이 침투하면 세포가 괴사하면서 검은 반점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경우, 단순한 외관상의 문제를 넘어 내부까지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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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도 되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검은 반점이 생긴 참외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곰팡이균이나 세균이 생성하는 독소는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약 꼭 먹어야 한다면, 다음 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검은 반점 주변을 넉넉하게 도려내기
껍질을 식초물이나 소금물로 세척한 후 흐르는 물에 헹구기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과육이 물렁하다면 즉시 폐기
하지만 이런 조치를 취하더라도 내부까지 곰팡이가 퍼졌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외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보관 전 세척: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
개별 포장: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싸 냉장 보관
적정 온도 유지: 5~10℃의 야채칸에 보관
상처난 참외는 분리 보관: 다른 과일로의 감염 방지
검은 반점이 생긴 참외는 단순한 외관상의 문제가 아니라, 내부까지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금이라도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색이 변했다면 아깝더라도 과감히 버리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길입니다. 참외는 신선할 때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는 점, 꼭 기억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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