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증여 시 세금 최소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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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가족에게 증여할 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증여세입니다. 증여세는 누진세율 구조로 되어 있어 자칫하면 상당한 세금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전략을 잘 활용하면 합법적으로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주식 증여 시 세금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주가가 낮을 때 증여하기
상장주식의 경우, 증여일 전후 3개월(총 6개월)간의 종가 평균과 증여일 종가 중 낮은 금액으로 평가됩니다. 따라서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했을 때 증여하면 평가액이 낮아져 증여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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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증여 시기 분산하기
증여세는 누진세율이 적용되므로 한 번에 많은 금액을 증여하면 높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 여러 해에 걸쳐 나눠 증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자녀에게 10년마다 5,000만 원까지는 증여세 없이 증여할 수 있으므로 이 공제 한도를 활용해 분할 증여하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3. 증여공제 한도 적극 활용하기
배우자 간 증여: 6억 원까지 비과세
성인 자녀: 5,000만 원까지 비과세
미성년 자녀: 2,000만 원까지 비과세
이 공제 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만 증여세가 부과되므로, 가족 간 자산 이전 시 공제 한도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비상장주식은 평가 방식에 주의
비상장주식은 순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기준으로 평가되며, 상장주식보다 평가 방식이 복잡합니다. 회사의 재무 상태에 따라 평가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증여 시점에 회사의 재무제표를 꼼꼼히 검토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5. 가업승계 증여세 특례제도 활용
중소기업을 자녀에게 물려줄 경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30억 원까지 10%의 낮은 세율로 증여할 수 있는 특례제도가 있습니다. 단, 사후 관리 요건이 까다로우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조력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6. 세대 건너뛴 증여는 피하기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직접 증여하는 경우처럼 세대를 건너뛴 증여는 30%의 할증 과세가 적용됩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세대를 건너뛰지 않고 순차적으로 증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7. 증여세 신고 기한과 절차
증여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증여세를 신고해야 하며, 기한 내 신고 시 10% 세액공제 혜택이 있습니다. 신고를 놓치면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식 증여는 단순한 자산 이전이 아니라 세금 전략이 수반되는 중요한 재무 결정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방법들을 잘 활용하면 합법적으로 세금을 줄이면서 가족 간 자산 이전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액 자산일수록 세금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계획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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